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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heater

씨네아트 블로거가 뽑은 2008년 큐브+모모 상영작 베스트 5


씨네아트 블로그(http://cineart.tistory.com)
씨네큐브 광화문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예술영화 리뷰를 만날 수 있는 예술영화전문 블로그입니다.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블로거 여섯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팀블로그인 이곳에서는
풍성한 영화 리뷰와 다양한 문화계 소식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각자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기도 한 여섯 명의 블로거들이 투표를 통해
작년에 씨네큐브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된 작품들 중
베스트 영화들을 뽑아 주셨습니다!

<외국 영화>

1위: 데어 윌 비 블러드
2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공동 3위: 렛 미 인  / 아임 낫 데어
5위: 더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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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위: 밤과 낮
2위: 우린 액션배우다
공동 3위: 사과 / 경축! 우리 사랑
5위: 고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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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 윌 비 블러드
- 한 석유채굴업자의 일대기를 음울하게 담아낸 묵시록 같은 영화.
-  '자본주의와 종교'에 관한 텍스트로도 읽힐 수 있지만 더 다양하고 깊은 텍스트로도 읽힐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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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범상치 않은 헤어 스타일을 하며 등장하는 안톤 쉬거의 공포는 영화 내내 잊혀지지 않는다.
-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하는 감독의 연출력과 올해 영화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안톤 시거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을 비롯해, 토미 리 존스와 조쉬 브롤린의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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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낫 데어
- 팬들이 원하는 저항적인 이미지와 달리 자신만의 순수한 음악적 세계를 추구하고 싶었던 밥 딜런의 고뇌를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마치 한 편의 시처럼, 한 편의 그림처럼 밥 딜런이라는 사람, 뮤지션의 일대기를 조명
- 친절한 해설이 담긴 참고서라기보다는 골치 아픈 문제로 가득한 문제집과도 같은 영화다. 당신도 나와 함께 영화의 질문에 답하기 위한 여정에 동참하기를 권한다.
- <아임 낫 데어>가 밥 딜런이라는 인물을 소재로 하면서도 결국 은둔과 구원, 그리고 자유에 관한 영화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 토드 헤인즈는 밥 딜런의 초상을 더욱 충실하게 그리기 위해 실제 밥 딜런과 더불어 그에 대한 획일적인 고정관념 또한 제외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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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인
- 겨울을 맞은 북유럽의 고요하면서도 신비로운 풍광들도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두 주인공이었던 오스칼과 이엘리의 관계 묘사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요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 벰파이어 캐릭터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는 또 하나의 재해석
- 하얗게 눈 내린 스웨덴의 풍경에서는 서늘함이 느껴지고, 호러영화에서나 볼 법한 고어 신까지 등장하는 <렛 미 인>은 그러나 올 연말 최고의 멜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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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 익스트림 롱쇼트로 펼쳐진 화사한 영상들은 컴퓨터 그래픽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 영화라는 매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작품인 동시에, 타셈 싱 감독이 영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영화를 보는 그 행위에 대한 행복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영화
- 내러티브의 상징성을 훨씬 압도해가면서까지 펼쳐보이는 시각적 이미지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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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낮
- 파리로 도피성 유학을 떠난 성남의 행동을 통해 보여지는 인물의 이중적인 모습이 코믹하면서도 뜨금한 느낌이 들었다.
- 사실은 전혀 성스럽지 않으며, 세속적인 욕망과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인간형인 성남을 묘사하면서, 홍상수는 인간성 속의 비인간적인 핵심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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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액션배우다
- 액션스쿨 동기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이지만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편견을 깨고
코믹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 꿈을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눈부신 청춘들, 당신을 웃다가 울게 만들 다큐멘터리     
- <우린 액션배우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평범한 젊은이들로서의 좀 더 입체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턴트맨이라는 직업에 관한 필름이라기 보다는 스턴트맨이기도 한 젊은이들에 관한 필름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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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각본을 썼다는 감독의 말을 반영하듯 영화는 우리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연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 그들이 마주하는 사랑과 결혼은 우리의 것들과 다르지 않다. 각자 우리 가까운 주변의 누군가를 대유하고 있는 이들,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지만 그들의 방법은 모두 제각각이다. 우리도 그렇듯이.
- <사과>는 사랑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관객 스스로 완성된 질문을 던져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결말을 보여줍니다.
- 오히려 현실적인 이야기이기에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야말로 <사과>의 가장 큰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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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우리 사랑
- <경축! 우리사랑>은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여성 드라마의 지형도를 발견하게 해줍니다.
- <경축! 우리사랑>은 <마더>와 달리 통속 드라마의 비극성에 기대지 않고 무척 단호한 표정으로 상황을 돌파하며 판타지를 완성한다는 점이 확실히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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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70
- 조승우의 여전한 연기와 차승우의 실제 무대 위 모습을 영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신민아라는 여배우를 다시 보게 된 것만으로도 괜찮았던 작품




2009년에도 씨네큐브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좋은 작품들을 많이 상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