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마스터 김'은 호주의 재즈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 씨가 7년 전 우연히 들은 한국의 한 음악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음악적 방법을 추구하기 위해 고민하던 찰나 김석출이라는 한국의 음악을 들은 그는 완전히 음악에 매료되어 버린다. 흥미로운 점은 사이먼 바커가 들은 음악이 한국의 무속 굿 장인인 김석출 씨의 음악이라는 점이다. 사실 한국 전통 음악 가운데서도 무속 음악은 한국인들도 잘 이해하기 힘든 음악이지만 사이먼 바커는 인간의 감정을 통해 에너지를 분출하는 김석출의 음악을 들으며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회고한다.
7년 간의 수소문 동안 김석출 장인의 행방은 커녕 그의 음악에 관한 자료조차 구할 수 없었던 사이먼 바커는 김동원 교수가 보낸 편지를 통해 김석출 장인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쉬어 보이지 않아 보였다. 낯선 외국인 사이먼을 경계하던 김동원 교수는 대화를 통해 마음을 열어가게 되고 스스로 안내자를 자처하여 한국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게 된다.
영화는 사이먼 바커가 김석출 장인을 만나기 전까지 김동원 교수의 안내를 통해 전통 음악의 장인들과 만남으로써 한국 전통 음악의 원천이 무엇인지 이해해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음과 양의 원리나 무정형의 리듬 그리고 좋은 목소리를 얻기 위해 폭포에서 수련하는 판소리 명창의 수행 등 한국 사람들도 잘 모르고 있던 한국 전통 음악의 원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이먼 바커의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놀라운 느낌을 준다.
7년 간의 수소문 동안 김석출 장인의 행방은 커녕 그의 음악에 관한 자료조차 구할 수 없었던 사이먼 바커는 김동원 교수가 보낸 편지를 통해 김석출 장인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쉬어 보이지 않아 보였다. 낯선 외국인 사이먼을 경계하던 김동원 교수는 대화를 통해 마음을 열어가게 되고 스스로 안내자를 자처하여 한국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게 된다.
영화는 사이먼 바커가 김석출 장인을 만나기 전까지 김동원 교수의 안내를 통해 전통 음악의 장인들과 만남으로써 한국 전통 음악의 원천이 무엇인지 이해해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음과 양의 원리나 무정형의 리듬 그리고 좋은 목소리를 얻기 위해 폭포에서 수련하는 판소리 명창의 수행 등 한국 사람들도 잘 모르고 있던 한국 전통 음악의 원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이먼 바커의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놀라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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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큐, 마스터 킴'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사이먼 바커와 김석출 장인과의 극적인 만남 장면이다. 고령의 나이여서 지병으로 고통받던 김석출 장인이 자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굿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사이먼은 김동원 교수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굿 의식을 지켜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나게 된 김석출 장인은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가르침을 받으려 하는 사이먼에게 반가움을 표현하며 그에게 진심어린 가르침을 전달한다.
안타까운 점은 후에 함께 공연을 하자는 약속을 한 김석출 장인이 굿을 벌인 후 3일 만에 돌아가셨다는 점이다. 마치 운명처럼 사이먼과 극적인 만남을 갖고 세상을 떠난 그의 마지막 장례의식을 지켜보면서 사이먼 바커는 그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확장시킨다. 영화는 중간마다 사이먼 바커의 연주 장면과 그의 심정을 담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음악을 통해 그가 이전과 달리 긴장하지 않고 여유로우면서도 맑은 느낌으로 드럼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사이먼 바커와 김동원 교수 그리고 판소리 장인 배일동 씨 등으로 이루어진 밴드가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은 사이먼이 서양과 동양의 음악 장인들을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동, 서양의 음악이 퓨전된 음악 속에서 보다 여유로우면서도 무정형 식의 드럼 연주를 통해 음악 세계를 확장한 사이먼 바커의 모습이 인상깊은 느낌을 준다.
안타까운 점은 후에 함께 공연을 하자는 약속을 한 김석출 장인이 굿을 벌인 후 3일 만에 돌아가셨다는 점이다. 마치 운명처럼 사이먼과 극적인 만남을 갖고 세상을 떠난 그의 마지막 장례의식을 지켜보면서 사이먼 바커는 그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확장시킨다. 영화는 중간마다 사이먼 바커의 연주 장면과 그의 심정을 담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음악을 통해 그가 이전과 달리 긴장하지 않고 여유로우면서도 맑은 느낌으로 드럼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사이먼 바커와 김동원 교수 그리고 판소리 장인 배일동 씨 등으로 이루어진 밴드가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은 사이먼이 서양과 동양의 음악 장인들을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동, 서양의 음악이 퓨전된 음악 속에서 보다 여유로우면서도 무정형 식의 드럼 연주를 통해 음악 세계를 확장한 사이먼 바커의 모습이 인상깊은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