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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상영회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제3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제 3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
12월 27일(토) 오후 2:30분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됩니다.
(예매 오픈은 12/22 일 예정입니다.)

블로그 방문자 투표 결과 최종 상영작은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 연출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로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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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던 레오 까락스 감독의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제치고
35년전에 만들어진 걸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사랑 영화를 뽑아보자는
초반의 의도와는 조금 어긋나는 듯도 하지만,
외부의 편견을 넘어서는 사랑 이야기 속에서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영화정보 보기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는
관객들이 영화를 직접 고르고,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새로운 컨셉의 상영회입니다.

또한 유명인사나 평론가 없이, 블로거들과 관객들이 동등한 시각에서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에 대한 감상을 교류할 수 있는
색다른 씨네토크도 함께 진행됩니다.

제 1회 상영회 관련 공지 포스팅 보기
제 1회 상영회 후기 포스팅 보기

제 2 회 상영회 관련 공지 포스팅 보기
제 2회 상영회 후기 포스팅 보기

제3회 정기 상영회 후보작 여섯 편과
최종 투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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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이나 트랙백으로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의 영화 리뷰나,
꼭 보고 싶은 이유등을 적어주시는 분들 중

선정되신 분들께 선물을 드립니다. (기간: 12. 19 ~ 12. 31)

(당첨자 본인 확인이 필요하므로, 덧글을 다신 분들은
자신의 글에 비밀덧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덧글 아이디에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링크를 연결하신 분들이나
트랙백을 다신 분들은 해당 블로그를 방문하여 연락을 드릴테니
성함과 연락처를 남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 씨네아트 블로거 세뼘왕자님의 추천의 글 =======
< 불안을 영혼을 잠식한다 Fear Eats the So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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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어떻게 소비되고 있을까요? 트러블 메이커, 괴짜 영화감독, 전천후 재주꾼, 겁 없는 게이, 뉴저먼시네마의 기수 등등 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은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실입니다. 짧은 시간 순탄하지 않았던 그의 작품들과 인생이 증명해주듯 말이죠. 다작을 했음에도 국내에 소개된 작품이 몇 개 되지 않고, 더구나 36살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 독일의 감독이 한국땅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그의 영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의 공이 큽니다. 영화를 알지 못해도 왠지 제목이 낯설지 않은 이 작품은 파스빈더가 1974년에 만든 영화이면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60세의 독일인 여성과 20대 중반의 아랍 노동자의 사랑. 두 명 모두 독일 사회에서 보호와 애정의 영역 밖에 있었던 인물이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사랑에는 유독 관심을 갖습니다. 우리들처럼 말이죠. 그 관심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파스빈더는 냉소적으로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사적으로도 굉장히 의미가 큰 작품이지만, 어려운 얘기 다 떠나서 스토리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를 본 후 과연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가 무슨 의미인지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