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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상영회

제4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 - 상영작 투표


2009년의 첫 블로거 상영회인

제 4회 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
1월 31일(토) 저녁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지난 1, 2, 3회 상영회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 1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10월 31일(금) <원더풀 라이프>
제 2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11월 29일(토) <쥴 앤 짐>
제 3회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 - 12월 27일(토)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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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아트 블로거 정기 상영회는
관객들이 영화를 직접 고르고,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새로운 컨셉의 상영회입니다.

또한 유명인사나 평론가 없이, 블로거들과 관객들이 동등한 시각에서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에 대한 감상을 교류할 수 있는
색다른 씨네토크도 함께 진행됩니다.

상영회 일시: 1월 31일 토요일 저녁
상영회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 상영 후에는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씨네토크 시간이 이어집니다.
* 본 상영회는 유료 상영입니다.(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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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로거 상영회의 테마는 "겨울" 입니다.
씨네아트 블로거 상영회에서는 씨네아트 팀 블로그 멤버들이 추천하시는

 위 다섯 편의 영화들 중 최다 득표를 얻은 영화 1편을 상영하게 됩니다.

아래의 투표 버튼을 눌러 참여해 주세요.
(투표 기간: 1월 12일 ~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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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아트 블로거들의 추천의 글 =======

<리컨스트럭션 Reconstruction> - 환빛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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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컨스트럭션>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만났음에도 강렬하게 마음을 흔들어 놓은 여자, 아메에게 알렉스가 다가가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흔한 사랑 영화가 될 수도 있었을 이야기는, 알렉스가 아메와 꿈결 같은 사랑을 나눈 뒤로 갑자기 그를 알았던 연인과 친구, 아버지 모두가 더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신비스러운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물론 사랑에 빠지면서 나를 둘러싼 세상이 모두 변화하는 것은 실생활에서도 똑같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영화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정체성을 흔들리게 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본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코펜하겐에서의 24시간 동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알렉스와 아메를 통해 사랑의 기억이 끊임없이 변형되는 모습도 그려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트릭을 알 수 없는 마술과도 같은 사랑이 유발하는 어지러운 세계입니다.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스타일리쉬한 영상은 작품 전체에 매혹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리컨스트럭션>이라는 영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차분히 재구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개속의 풍경 Landscape in the Mist  - 스노우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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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의 풍경>은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두 남매의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 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여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영화의 초반부에서 그들이 사생아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어린 아이는 그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아버지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어린 아이들의 여정 속에서 드러나는 그리스의 풍경은 삭막하고 싸늘한 분위기가 주를 이룹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여정 속에서 만나는 어른들은 그들에게 여러 시련을 안깁니다. 이런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아이들은 여정의 목적인 아버지를 찾아 길을 걸으면서 마침내 영화의 제목인 '안개 속의 풍경'을 맞이합니다. 엘레니 카라인드로우의 'Adagio'와 함께 펼쳐지는 마지막 엔딩 샷은 아직도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베스트 엔딩 장면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을 정도로 감동적입니다. 비록 초시간,공간적 이미지가 많아 난해한 면이 있으며 가뜩이나 추운 겨울날에 더욱 삭막하고 슬픈 느낌만 주는 영화이지만 그 슬픔을 감동으로 극대화하는 이 영화의 매력을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추천의 글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