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theater

<나이팅게일>-유승호 주연 <집으로...>를 잇는 웃음과 감동, 역사적인 중불합작 프로젝트!

<집으로…>를 잇는 웃음과 감동

<나이팅게일>

프랑스 감독이 중국으로 간 까닭은?

전작 <버터플라이>에서 싹튼

역사적 중불합작 프로젝트!

 


 

한 마리의 새에 얽힌 아름다운 약속으로 시작된 순둥이 할아버지와 까칠한 손녀의 우여곡절 로드무비 <나이팅게일> (감독: 필립 뮬 ㅣ출연: 이보전, 진호, 이소염, 양심의 ㅣ 배급: ()영화사 백두대간)의 특이한 제작배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이팅게일>2010년 중국-프랑스 간 체결된 영화 공동제작 협정에 의해 제작된 작품으로서, 왕소수 (Wang Xiaoshuai) 감독의 <열한송이 꽃>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이며 프랑스인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로는 이 협정의 역사적인 첫 결실로 기록되었다. 나라간 영화 공동제작의 이점으로는 양국에서 모두 자국영화로 인정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지원 및 자국영화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것 등을 들 수 있으며, 여기에 <나이팅게일>의 경우는 감독의 전작에 대한 타국 관객의 커다란 사랑이 공동제작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열한송이 꽃>, <나이팅게일>, <버터플라이> 포스터

 

 

역사적인 중불 영화 공동제작 협정의 결실,

프랑스 감독으로선 첫 작품

감독의 전작 <버터플라이>에 쏟아진 중국 관객의

큰 사랑에 힘입어 리메이크 추진

 

<나이팅게일>의 탄생 배경에는 프랑스인 감독 필립 뮬의 국제적인 히트를 기록한 전작 <버터플라이>가 놓여있다. 노년의 외로운 나비수집가와 당돌하고 깜찍한 이웃집 꼬마소녀가 환상의 나비를 찾아 함께 여행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린 이 영화는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소개되어 특히 중국 관객의 커다란 사랑을 받았고,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삽입된 노래조차 크게 유행하게 되어 세계적인 스타 성룡이 이 영화의 제작진들 앞에서 그 노래를 흥얼거려 보였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고무된 중국 측 프로덕션은 필립 뮬 감독에게 이 영화의 중국판 리메이크를 만들 것을 제안했고, 이는 <나이팅게일>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파리에 기반을 둔 아라프로드와 베이징에 기반한 엔비전필름즈의 합작으로 2백만 유로 규모로 제작된 이 기획은 중국과 프랑스가 8 : 2 비율로 투자했다. 촬영은 양슈오를 비롯한 광시 지방의 도처, 베이징,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이루어졌다.

 

2012년을 기점으로 일본을 앞질러 세계2위의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국제적인 영화 공동제작 협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싱가포르, 이탈리아, 영국과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맺은 것에 이어 지난 7 3일에는 우리 나라와도 협정을 체결하였다.

 

우리 영화 <집으로…>를 닮은

가족의 의미에 대한 따뜻한 시선

올 가을 단 하나의 웰메이드 가족영화!

 

영화 <나이팅게일>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될 당시 관객과 언론은 “유승호 주연의 <집으로…>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와 감동의 영화”라고 입을 모았는데, 필립 뮬 감독은 정작 <집으로…>를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인터뷰 과정에서 밝혀져, 다른 문화권의 감독의 작품인데도 동양의 가족문화와 그 감성에 대해 그토록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프랑스 감독의 따뜻한 시선과 동양적인 감수성이 빚어낸 올 가을 단 하나의 웰메이드 가족영화 <나이팅게일>, 대자연의 품 안에서 느리게 걷는 여행이 알려주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로 9 25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