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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Future of the City Life (흥국생명 CI선포기념 현대미술특별전)

씨네큐브 광화문에 오면 항상 반겨주는 "해머링 맨"을 비롯하여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보너스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요즘 조나단 브로프스키의 "해머링 맨"은 인도 쪽으로 몇 발짝 걸어 나오시느라고 팔이 분해되어 있기는 하지만...) 건물의 로비에는 강익중의 "아름다운 강산"과 잉고 마우어의 "홀론즈키의 사열"이 설치되어 있고, 구석구석에서 재미있는 조각작품을 볼 수 있기도 해서 기다리는 시간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흥국생명 건물의 로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술품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흥국금융가족 CI 선포기념 현대미술 특별전"이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7월 31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일반인에게 오픈된 무료 전시로,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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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 곳곳에 포진한 작품들은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구경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사진을 중심으로 "Future of the City Life"라는 이름으로 전시 중인 작품들을 일부 소개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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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가인 백남준의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얼핏 보고도 백남준의 작품일 거라고 예상되기는 하지만, 변화무쌍한 화면이 매력적입니다. 전기 신호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아래 사진에 있는 LED 작품 "사라"와도 왠지 통하는 느낌이 있네요. "사라(Sara Walking in bra pants and boots)"는 영국작가인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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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강산"의 작가이기도 한 강익중의 "쾰른 파고다(Cologne Pagoda)"는 시선을 끄는 색채감이 화려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탑 위에 뭔가가 놓여 있습니다. '한국 현대 미술의 여전사'라 불린다고 하는 이불의 "사이보그"와 "카이애즈머"는 (아래 사진) 왠지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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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SF 영화에나 나올 듯한, 아래 사진의 움직이는 기계 생명체들을 만든 작가는 최우람이라고 합니다. 동력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움직이는 조각 작품들로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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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하철역에 설치되며 작품세계를 알리기 시작했다는 치오 아오시마의 대형 평면 작품 "A fleeting moment of Happiness"는 특이한 재질과 색감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있고,아래 홍승혜의 작품은 왠지 MS 윈도우즈가 연상된다는 느낌이 자꾸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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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여러 작품이 있으니 씨네큐브 광화문에 들르시는 관객 분들은 로비에서 편안하게 만나는 현대 미술의 매력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프리일겐(Fre Ilgen)의 "Your Long Journey"와 함진의 "폭탄 위의 도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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