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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about art movies                                                                                                                                     씨네큐브 광화문   아트하우스 모모
<멋진 하루> Human Therapy-대인관계향상 1日투어

이윤기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 전도연의 11번째 영화 <멋진 하루>가 한창 상영중이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벼르다 일요일 저녁에서야 이삿짐을 대충 정리하고 극장을 찾았다. 새집, 새가구, 새집기들이 반가울 줄만 알았는데 스산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익숙한 동네의 익숙한 풍경과 향기를 떠나 낯선 곳에 혼자 서 있는 느낌 정도로 표현이 될까? 아무튼 새 동네 극장은 어떻게 생겨먹었나 확인해볼 겸 겸사겸사 발길을 잡았다. (티켓 대신 웬 영수증 쪼가리...

<13th PIFF> 1박 3일 방문기

개천절인 금요일 밤 11시 서울역에서 무궁화호에 올랐다. 가방에 노트북과 티셔츠와 가디건 한 장씩, 속옷과 양말만 대충 챙겨넣고 도망가듯 밤기차를 탔다. 5시간이 넘는 열차 여행은 4시 20분 목적지 부산역에서 멈췄다. "이제 힘 들어서 무궁화 못 타겠다."고 투덜대며 열차를 빠져나왔다. 새벽임에도 열차는 꽤 많은 사람들을 토해냈고, 역사 안에도 꽤 사람들로 북적였다. "모두 나처럼 영화제를 찾은 사람들인가?"라는 생각에 3년 만에 부산영화제를 다시 왔다는 것이 실감났다....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락의 전설 - 라떼 에 미엘레 내한공연

음악 공연 부문에서 볼 때, 세계 음악계에서 우리나라는 변방에 위치한 작은 시장이다.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내한 공연을 오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월드 뮤직에 해당하는 콘서트들도 종종 열리며, 최근에는 크고 작은 뮤직 페스티벌의 개최로 다양한 음악을 무대에서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 매니아들이 목빠지게 기대하는 수준높은 뮤지션들의 내한은 성사되는 일이 많지 않을 뿐더러, 가끔씩 일본에 공연 왔다가...

인 블룸: 생존자의 슬픔과 추억이 담긴 미스테리 드라마

평화로운 어느 날,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절친한 친구인 다이애나와 모린은 수업 시간 전 화장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끔찍한 비명소리를 듣는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느껴지던 비명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기관총 소리가 들려오자 두 여성은 그제서야 교내에서 총기사건이 일어난 것을 직감한다. 이 때 사건의 주범인 한 남학생이 들어와 둘 중 누가 죽을 것인지 선택하라고 그들을 협박한다. 끔찍한 광경 후 한 여인의 비명소리로 이어지면서 영화는 성인이 된 다이애나를 보여준다....

스틸 라이프 (三峽好人, 2006) & 동 (東, 2006)

작년에 국내 개봉했던 지아 장커 감독의 <스틸 라이프>를 DVD로 감상했습니다. 정성일씨의 음성 해설과 함께 7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동>이 함께 수록되어 있더군요. <스틸 라이프>를 다 보고 나서 다른 볼 만한 것이 없나 둘러보다가 무심결에 음성 해설 메뉴를 눌렀는데 정성일씨가 "두 작품 가운데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느냐는 질문을 지아 장커에게 했더니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동>이라고 대답했다"면서 "여러분, 꼭 <동>을 먼저 보십시오" 하더군요....

황야의 무법자 (A Fistful Of Dollars, 1964)

'황야의 무법자'는 폭력과 살육으로 지배된 한 도시에 말을 탄 남자가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우물에 물을 떠먹던 남자는 건너편 집으로 건너가는 아이가 무법자들로부터 총으로 위협받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한 여인을 본 남자는 그녀를 못본 체 하고 여정을 떠난다. 이후 남자는 도시의 내부로 진입하게 된다. 종을 치는 사내는 말을 탄 남자에게 '이 곳에선 부자가 되거나 죽는 것 밖에 없다.'는 말을 남기며 그를 쫓아다닌다. 이후 남자의 말을 향해...

위선의 태양 (Utomlyonnye solntsem, 1994)

위선의 태양'은 모스크바의 성에 달려있는 붉은 별을 고정된 프레임으로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이후 카메라는 줌아웃되면서 열을 맞춰 행진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암울한 모스크바의 시대 분위기를 암시한다. 이후 영화는 말끔한 옷차림을 한 남자를 등장시키는데 다소 초조해보이는 표정의 남자는 서서히 총알을 하나씩 꺼낸 후 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눈다. 총알이 나가지 않아 극적으로 살아남은 남자가 어딘가에 전화를 걸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08 칸 국제 광고제 수상작 페스티벌: Big Ideas Can Make Anyone Feel Small

지난 일요일날 씨네큐브에서 '칸 국제 광고제 페스티벌'을 감상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분들이 로비에 계서서 오랫만에 사람들로 가득찬 씨네큐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로비에는 국제광고제 수상작들인 인쇄 광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동안 몇몇 작품들을 수박 곁햩기 식으로 훝어 보았다. 광고제 수상작들 답게 기발한 발상으로 만들어진 광고 사진들이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면 책에 형광펜을 그어 히틀러나 채플린의 모습을 만든...

샤인 어 라이트 _ 멈추지 않고 구르는 빛나는 돌들!

롤링 스톤스 (The Rolling Stones). 그들의 이름이 록 씬에서 전설로 추앙받고 있고, 그들의 가치나 몇몇 유명한 곡들은 잘 알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한참 활동할 때(물론 그들은 지금도 한참 활동중입니다!)의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한 번 마음먹고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미처 아직까지 그럴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밴드 중의 하나가 바로 '롤링 스톤스'였죠. 최근엔 이렇게 이전 세대에 활동했던, 혹은 전성기를 보냈던 밴드들을...

텐텐 (転々, 2007)

그냥 오다기리 죠가 주연한 영화가 하나 또 나왔구나 그러고 있었는데 감독이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헤엄친다>(2005)의 미키 사토시라는 사실에 관람 의욕이 급상승하더군요. 등장 인물들이 도쿄 시내를 산책한다는 내용상 조금 심심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지만 결국엔 관객들을 자신만의 분위기 속에 젖어들도록 만드는 데에 성공하고 있었습니다. 후지타 요시나가의 소설을 미키 사토시 감독이 직접 각색한 작품인데 원작은 아마도 젊은 주인공 후미야(오다기리 죠)의 1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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